다음의 한메일 유료정책의 기본 원칙은 개인은 무료로, 기업은 유료로 사용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유료화를 통해 스팸을 줄여 개인 사용자를 보호하고 메일을 사용하는 기업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아 수익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러한 ‘메일 유료화 정책’이 희대의 탁상행정이었다.
기업들이 유저에게 다음 한메일을 못쓰게하고 다른 이메일을 쓰도록 요구하면서 당시 포털 사이트 부동의 1위였던 다음이 몰락한 것
온라인 우표제는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 되었고, 한메일 점유율이 상당히 줄어듦과 동시에 다음의 점유율마저 하락하게 되는 연쇄반응으로 이어졌다. 결과도 결과지만 의도한 바와 달리 온라인 우표제 실시 이후에도 스팸은 여전히 끈질기게 수신됐다. 그 여파로 사이트 가입 시 @hanmail.net을 못쓰게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현재는 폐지된 지 오래된 정책이지만, 아직까지도 한메일 주소를 못 적게 하는 사이트들이 더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