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선발은 제이콥 디그롬, 마이애미는 트레버 로저스가 나선다. 디그롬은 첫 등판에서 노디시전이었고 로저스는 1패 4.50의 방어율이다.
디그롬은 첫 경기에서 딱 그다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필라 강타선을 6이닝 동안 3피안타 7삼진으로 셧아웃시켰지만 구원진의 부진 속에 승리를 날려버렸다. 빅리그에서 가장 승운이 없는 투수라는 오명에 걸맞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개인만 두고보면 최고의 투수다. 상승세의 필라 타선을 99마일의 포심과 고속 슬라이더로 잠재웠고 제구도 대단했다. 마이애미 상대로도 지난 시즌 4경기에서 2점 초반대의 방어율이었고 최근 10경기에서 6승 2패 1점 후반의 방어율로 매우 강했다.
로저스는 첫 등판에서 세인트 우타선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강속구 투수답게 삼진 능력은 출중했지만 워낙 패스트볼 일변도의 투수기에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빅리그에서 로테이션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확실한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필요해보인다. 메츠 상대로는 지난 시즌 1승 2.0의 방어율로 좋았다.
언더를 가져가야 한다. 디그롬은 마이애미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강한 투수이자 빅리그 최고의 우완이다. qs+도 기대할만 하다. 로저스 역시 메츠의 좌타선이 쉽게 넘기 어렵다.
승리는 메츠를 가져간다. 구원진의 부진이 있기에 디그롬이 7이닝 이상을 투구할 것이고 맥네일마저 살아난 메츠 타선이 로저스를 물고 늘어질 것이다. 빌라르와 맥켄, 기요르메등 하위타선에도 그를 괴롭힐 타자가 즐비하다. 마이애미는 디그롬의 위력적인 투구에 고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