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재 순위 11위, 7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잔류는 거의 확정적인 상태인 만큼 유로파 진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려야 하는 시점에 에이스 MF 그릴리쉬(6골 10도움)의 부상이 재발했다는 점, MF 산송과 트레제게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DF 캐쉬 역시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개인기와 패스로써 공격을 풀 수 있는 그릴리쉬-산송-트레제게 3인방 공백은 홈에서 약팀들의 밀집수비를 공략할 때 더욱 뼈아픈 상처로 다가오게 될 전망이다. 반면 FW 웨슬리는 장기부상을 딛고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브로미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주중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진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19위에 머무르고 만 상황.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잔류권과 승점 9점 차로 벌어진 만큼 이번 빌라전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주중 레스터전 경기내용이 요근래 최악이었으나, 이대로 쉽사리 강등될 만한 흐름 및 기세는 아닌 듯 보인다.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FW 로빈슨(5골)-MF 페레이라(8골 5도움) 공격 콤비의 최근 상승세도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반면 올 시즌 원정 성적(2승 4무 10패, 16득점 29실점)에는 그리 높은 신뢰를 주기 어렵다. 빌라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2-0 승, 1-2 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빌라: FW 웨슬리(백업/불투명), MF 그릴리쉬(핵심전력/부상), 산송(주전/부상), 트레제게(주전급/부상), DF 캐쉬(주전/징계).
브로미치: MF 스노드그라스(백업/부상), DF 이바노비치(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브로미치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에이스 그릴리쉬 포함, 주력들의 연이은 이탈에 큰 상처를 입은 빌라다. 그릴리쉬-산송-트레제게 3인방 없이 브로미치의 밀집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잔류를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브로미치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브로미치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