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에버튼은 어떻게 하메스 로드리게즈를 영입했는가 (장문)

스포츠분석

[디 애슬레틱] 에버튼은 어떻게 하메스 로드리게즈를 영입했는가 (장문)

연둬잪러1 0 750 2020.10.18 03:53

[디 애슬레틱] 에버튼은 어떻게 하메스 로드리게즈를 영입했는가 (장문)


패트릭 보이랜드, 그렉 오키프, 애덤 크래프튼 | 09/03/2020


하메스 로드리게즈는 일찍이 하루를 시작했다.


목요일 일출에 맞춰 기상한 하메스는 스탠스테드 공항(런던의 공항—역자 주)으로 가서 아침 7:30분 항공편에 탑승했다.


그의 목적지는 리버풀 존 레넌 공항, 그리고 새 출발이었다.


로드리게즈가 에버튼 구단주 파라드 모시리의 개인 전용기에 올라탔을 때, 올 여름의 믿기지 않는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하메스가 좌석에 자리를 잡은 바로 이 호화스런 비행기는 24시간 전에 브라질 국가대표 알랑을 머지사이드로 데려왔다.


8개월 전 카를로 안첼로티 또한 자신이 집이라고 부르게 될 곳으로 이동하는데 바로 이 전용기를 타고 왔다. 그는 이후 에버튼 감독에 취임했고 오랫동안 잠들어 있는 이 거인을 어떻게 깨워야 할지 계획하기 시작했다.


로드리게즈는 처음에 리버풀에 있는 의료시설에서 메디컬을 받았다. 이는 구단의 의료활동 담당자인 대니 도나키의 감독 아래 이루어졌다. 그 이후 로드리게즈의 대변인, 에버튼,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계약을 원할히 하기 위한 마지막 몇 마디가 나누어졌다.


12위로 시즌을 끝마치고,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도 못하면서, 재정 상황까지 늘어나는 압박에 시달리는 안첼로티의 에버튼이 도대체 어떻게 이 선수를 영입했는가?


첫눈에는 이 모든 것이 대인관계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와 감독 모두 서로의 최선을 끌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카를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하메스의 최고의 모습을 끌어냈었습니다." 한 출처가 본지에 말해주었다. "안첼로티와 함께했을때, 하메스의 경기력은 진화하였고, 그의 공격적인 재능에 더해서 수비적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이 출처는 안첼로티와 하메스의 관계가 우정보다는 깊은 상호존중과 서로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존경심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6일 전, 안첼로티의 인스타그램에 그가 웃으면서 에버튼 훈련장에서 프리시즌 훈련 세션을 이끄는 모습의 포스트가 올라왔을때, 로드리게즈가 좋아요를 누른 것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저는 긍정적으로 (선수들의 정신을) 강화하는 것을 믿습니다." 안첼로티는 이렇게 캡션을 달았다. "올바른 태도와 경기에 전념하는 것이 경기력의 열쇠입니다."


이 외의 다른 중요한 대인관계들이 오랜만에 에버튼이 최상위권의 프로필을 지닌 선수를 영입하는데 윤활유가 되어주었다.


구단주 모시리의 고문으로 활동하는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은 로드리게즈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의 대화에 참여하였고, 이는 결정적이었다. 멘데스는 울브즈를 강한 프리미어 리그 팀으로 성공적인 탈바꿈을 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바 있다.


지난 수요일, 로드리게즈는 런던의 메이페어 지역에 위치하고, 주라브키안이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레스토랑인 바보(Babbo)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는 안첼로티와 벌써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로드리게즈 주위의 사람들은 그가 안첼로티를 아버지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몇차례에 걸친 전화 통화에서 그들은 로드리게즈가 에버튼에서 어느 위치에 맞을지, 그리고 왜 그가 베르나베우에서 구디슨 파크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디 애슬레틱] 에버튼은 어떻게 하메스 로드리게즈를 영입했는가 (장문)


마드리드를 떠나는 이유들 중 적어도 하나는 평범했다. 전 골든보이 수상자에게 스페인 수도에서의 시간이 잘 풀리지 않았다. 고향 콜롬비아의 언론은 로드리게즈가 언제 자신이 꾸준히 뛸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해서 커리어를 부활시킬지에 관해 이미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로스 블랑코스를 위해 오직 8경기만을 출전하였다).


"지네딘 지단은 하메스를 좋아하지 않고, 하메스도 지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드리드의 언론사 마르카의 기자 우고 세레조가 말한다.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자리가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그는 작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했고, 그들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적은 기회만을 부여한 이후에,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그를 판매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의 주급은 높습니다. 에버튼은 그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을 뿐더러, 그곳에는 안첼로티가 있지요. 이 두 요소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자신의 최선을 끌어내줄 수 있었던 안첼로티와 보낸 첫 해 이후, 하메스에게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득점과 도움에 관여하였지만, 안첼로티가 떠난 후에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 그는 베니테즈나 지단과 맞지 않았습니다."


"하메스는 카디프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2017년: 유벤투스 1-4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에 앉지도 못했죠. 지난 시즌은 지단의 마드리드에서 그에게 열린 길이 더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로드리게즈의 다음 행선지에 관해 오랫동안 추측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여름 안첼로티의 전 클럽인 나폴리로의 이적을 거절했다. 라이벌 구단 아틀레티코로의 이적 또한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주 로드리게즈와 에버튼 간의 딜이 성사되었다고 주장한 마드리드에서의 보도들은 시기상조였다. 에버튼은 관심이 있었지만, 아직도 딜을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있었다. 특히 이적료와 구단 체계에 관해서 해결해야할 것이 있었다. 에버튼은 이제 £20m의 이적료로 로드리게즈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생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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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는 안첼로티가 12월에 감독직에 오른 이후 에버튼 보드진에게 언급한 첫번째 선수가 아니었다. 본지가 이해하기에, 그 영예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새로운 미드필더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하메스의 이름은 여름 이적시장 초기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하메스를 추구하는 것은 안첼로티와 모시리 간의 협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출처에 따르면, 에버튼은 자신들의 프로젝트가 "이제 극도로 진지하며, 이 진지함을 안첼로티가 감독으로써 받을 지지와 구단의 투자 방식 두 면에서 보여주겠다"면서 안첼로티를 설득한 후에야 감독직에 임명할 수 있었다.


에버튼은 호이비에르를 영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안첼로티가 하메스에게 관심을 표명했을때, 그를 확신시킬 또다른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난 시즌이 실망스러운 결말에 도달한 후, 안첼로티는 미드필드에서의 창의성과 득점력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는 또한 29살의 하메스가 베르나베우에서 잉여 신세에 전락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이 콜롬비아 선수가 2014 월드컵에서 골든 부츠를 탄 탁월한 활약상을 보여준 경우가 거의 (아니면 아예) 없지만, 그는 아직도 스타의 특성을 지닌 선수이다.


https://youtu.be/GESyL3MkgNU


모시리를 설득하는 것은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모시리는 구디슨 파크에 대형 영입생을 데려오길 오랫동안 소망하고 있었다. 그가 구단주로써 활동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빈 반 페르시, 그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관심을 보였다.


에버튼이 생각하기에 하메스의 영입은 스포츠적인 면과 상업적인 면에서 성과를 낼 것이다. 하메스는 피치 위에서 팀의 성공에 더하여 피치 밖에서의 매력 또한 향상시켜줄 것이다.


"카를로는 하메스가 최상의 레벨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하메스가 에버튼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고 믿습니다. 그는 빌드업은 물론이고 공격수들에게 도움이 될 특별한 재능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 출처가 본지에 말한다.


클럽이 생각하기에 로드리게즈의 또다른 매력은 만만찮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존재감이다. 그는 4천6백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타이거 우즈보다 많다.


그는 콜롬비아에서 중요한 유명인사다. 콜롬비아는 에버튼이 남미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데 중요한 위치에 있는 국가이다.


로드리게즈가 동향인 예리 미나와 합류하고, 히샬리송, 베르나르드, 그리고 알랑이 브라질을 대표하게 되면서 클럽 또한 남미 지역에서의 마케팅 시도를 발전시키게 해 줄 것이다.


에버튼은 남미에서 더 많은 온라인 광고들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에 에버튼의 콘텐츠는 남미, 특히 브라질에서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었다. 로드리게즈의 스타성 짙은 이력서는 그의 팔로워들을 클럽의 잠재적인 서포터로 바꿀 수 있게 해줄 완벽한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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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이적 확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머지사이드에서는 굉장한 흥분이 고조되고 있다. 확연한 엘리트 선수들이 에버튼에 나타나고 있는 이 상황이 얼마나 가끔씩 일어나는지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하메스가 빛난 2014년의 월드컵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


바로 그 여름, 하메스는 안첼로티의 마드리드에 £63m로 합류했다. 이는 당시 역사상 네번째로 높은 이적료였다. 어깨에 짊어진 가격표 뒤에 엄청난 기대의 무게가 따라왔다. 초창기의 징후는 정말 좋았다. 하메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출장해 17골 18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메스가 보여준 최고의 활약은 거의 전적으로 안첼로티의 지도 하에서만 볼 수 있었다. 안첼로티와 그는 가까운 관계를 맺었다.


"그는 끝내 마드리드에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하메스가 스페인 수도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잘 아는 드레싱 룸 내의 출처가 밝혔다. "어떨때는 활약상을 보고 선수들을 영입하고, 어떨때는 상업적인 이미지를 보고 영입하죠. 그들이 하메스를 영입했을 때, 그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피치 위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듣는 것에 비교해서요. 그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내성적이고, 드레싱 룸에서 조용히 있습니다. 너무 사교적이거나 말이 많지도 않죠. 경기를 뛰지 않아도 드레싱 룸에서 친절한 사람입니다."


"그는 남들과 다른, 놀라운 것들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놀라운 일관성을 보여주었죠.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토니 크로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가 있죠. 하메스는 언제나 그들처럼 활약하도록 요구되었지만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활약하라는 기대에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을 동기부여 시키고 모든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말입니다."


언뜻 보인 순간들, 찰나들이 있었다. 2016-17시즌에 그는 33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나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메스는 그가 안첼로티 하에서 보여준 똑같은 거침없는 모습을 베니테즈와 지단 하에서 찾기 위해 분투해야 했다.


"문제는 그와 이스코가 한 포지션을 두고 경쟁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레알의 한 출처가 언급했다.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쓰죠. 가레스 베일, 벤제마, 그리고 호날두가 자동적으로 선발됩니다. 그 다음엔 모드리치, 크로스가 자동적이로 뽑혀요. 10번 자리를 두고 이스코와 하메스가 경쟁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만약 베일이 부상당한다면, 하메스를 최전방 3톱에 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만, 벤제마와 호날두는 (하메스처럼) 공을 잡기 위해 아래로 자주 내려오기 때문에, 루카스 바스케즈가 뒷공간을 침투할 옵션으로 여겨졌습니다."


"하메스의 왼발은 환상적입니다. 엄청난 재능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가 전후반을 둘 다 뛰는 것을 견디기 어려워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는 수비 전환시 뒤로 뛰어가는 것을 힘들어 했습니다. 이스코는 이를 해낼수 있고, 이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스코의 신체적인 데이터는 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메스를 보면, 그는 언제나 큰 압박감, 버거운 압박감에 시달리며 경기를 뛰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스코가 보기에 하메스는 경기를 "뛰어야만"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이스코가 불공평하게 느꼈다고 드레싱룸에 가까운 출처들은 말한다. 코칭 스태프들 중 한명은 언제나 이스코가 출장 기회를 못 받으면 이적을 강행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마드리드와 가까운 한 출처가 설명한다. "때때로 감독들은 하메스를 선발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들이 정반대로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초창기에 하메스에 관해서, 회장님이 '걔 뛰게 해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가 뛰지 않았다면, 다음날 마르카 1면에 최고의 선수가 벤치를 달궜다고 보도되기 일상이었고, 저희는 그 메시지가 어디로서부터 오는지 다 알았죠."


"다른 골칫거리들도 있었습니다. 하메스가 처음 도착했을 때 카세미루는 주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들은 미드필드의 균형을 위해 그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아챘어요. 이는 기회들을 더 쥐어짜게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경쟁이 있었어요. 카세미루, 이스코, 그리고 바스케즈는 하메스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팀을 위해서 더 나은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안첼로티가 2015년 5월에 레알에서 경질당하고 2016년에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을때, 하메스가 그를 따르는 것은 불가피했다. 하메스는 2017년에 2년 임대 계약으로 바로 그렇게 했다.


뮌헨에서의 임대 생활 초반을 부상으로 망친 뒤에 하메스는 안첼로티의 후임 유프 하인케스 아래에서 빛났다. 하인케스는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았고, 하메스를 시즌 후반기에 주요 선수로 기용했다. 하메스는 중앙의 더 깊은 위치에서 딥 플레이메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하이브리드의 역할을 주로 수행했고, 결국 뮌헨이 탈락한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 원 소속팀 마드리드를 상대로 출전하여 득점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누구도 하메스에게서 지속적으로 충분한 활약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의견이 생겼다. 어쩌면 그의 다재다능함이 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일 수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포지션에 최적화된 선수들을 보유했고, 토마스 뮐러를 미드필드와 공격진 사이의 연결고리로 기용했다. 부상 또한 큰 역할을 했다. 아래의 그래프가 보여주듯, 뮌헨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하메스는 1,138분의 리그 출장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포르투에서 보낸 첫 시즌인 2010-11 시즌 이후 가장 낮은 기록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는 한 시즌 당 경기 출장 시간이 줄어드는 기세이다.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등 몇몇 다른 요소들을 감안해야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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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가 경기에 출장하는 날에는, 그의 90분 대비 통계는 아직도 그의 최고점 시절에 비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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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통계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여러 의견들이 갈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42m (£37.5m)의 이적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독일인들은 정말 차가운 사람들입니다. 제가 클럽에서 환상적인 대우를 받았긴 하지만요. 그들은 저를 정말 사랑해주었습니다." 하메스는 나중에 다니엘 하비프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거기에서 사는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어려운 일이죠. 영하 20도가 되도록 춥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저한테는 어려웠습니다. 때로는 훈련하려고 아침 9시에 집을 나가서, 차에 시동을 걸고 온도를 확인해 보았죠. 영하 28도. 저는 의아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 추운데서 뭐하는거지?'"


지단이나 뮌헨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 것은 로드리게즈의 자신감에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제 그는 자신의 커리어의 다음 장을 시작한다. 지난주에 그는 한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콜롬비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하면서 조국에서 물의를 일으켰다.


구디슨 파크에서 안첼로티와의 재회는 하메스에게 자신의 최고의 폼을 되찾을 기회와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에버튼의 주된 창의적인 자원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중앙이나 오른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은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줄 것이다.


에버튼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를 오랫동안 쫓아왔다. 미드필더들 중 어느 누구도 세 골 이상을 넣지 못했고, 이는 지난 시즌 베르나르드와 길피 시구르드손에 의해 기록되었다. 또한, 미드필더들 중 어느 누구도 시구르드손이 기록한 세 도움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메스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메스가 주로 출장하게 될 위치가 오른쪽 측면인지 아닌지는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 자신의 자서전 "조용한 리더십"에서 안첼로티는 말했다. "나는 처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고 카림 벤제마와 같이 공격수로 투입시키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하면, 나는 하메스 로드리게즈를 오른쪽에, 베일을 왼쪽에, 그리고 모드리치와 다른 한명을 중앙에 기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회장이 하메스를 영입하는데 돈을 너무 많이 썼기 때문에 내가 그를 뽑도록 종용되었다고 말하지만, 이는 고려 사항이 아니었다. 나는 하메스가 측면에서 뛰길 원했고, 이는 그의 축구적인 능력에 기인한 것이다. 그는 이타적이고 열심히 뛴다. 그는 진짜 프로다."


재능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하메스는 여러 방면에서 그의 새 감독의 이미지에 부합한다. 결정적으로, 축구계의 몇몇 인물들은 만약 누군가가 하메스를 다시 최고의 괘도로 올려놓는다면, 이는 바로 안첼로티일 것이라고 느낀다.


"안첼로티는 재능있는 선수들에게 믿음을 잘 줍니다. 그리고 그들을 주위로 선수들을 기용하여 균형을 맞추는 것을 잘 합니다." 한 출처가 끝마치며 말했다. "어쩌면 그가 하메스를 깨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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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의역 있습니다.


https://theathletic.com/2042966/2020/09/04/everton-james-rodriguez-carlo-ancelotti-real-madrid-colo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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