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는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6위, 4위 이랜드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황. 홈에서 선두 안양을 잡아낼 경우 상위권 재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타 팀들에 비해 1-2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신성 MF 아스나위가 K리그2 최고의 서프라이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MF 이와세 역시 복귀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팀의 주포 및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FW 산티아고-까뇨투 부상 공백으로 인해 공격진의 파괴력 및 결정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올 시즌 리그 최소득점 2위(8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경기력 대비 득점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안양과의 맞대결은 일명 '4호선 더비'로, 최근 더비매치 전적은 3승 2패로 안산의 근소한 우세다.
FC안양은 홈에서 부천을 2-0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공식경기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초반 PK를 내주며 의외의 흐름을 맞이할 뻔했으나, 상대 실축에 힘입어 무난히 승점 3점을 이끌어냈던 한 판이었다. 2위 전남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만큼 선두 수성을 위해 이번 4호선 더비 승리가 요망된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FW 조나탄이 비록 PK이긴 하지만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치고 있다는 점, 수비진 역시 최근 5경기 2실점만을 허용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이스 FW 아코스티가 복귀할 때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경우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MF 홍창범은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는 소식. MF 주현우 혹은 타무라가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1 승, 1-0 승, 0-1 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지난 3월 홈 맞대결 당시 PK 두 방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를 불태우게 될 법하다.
# 주요 결장자
안산: FW 산티아고(주전/불투명), 강수일(백업/불투명), MF 까뇨투(주전/불투명).
안양: FW 아코스티(핵심전력/부상), MF 홍창범(주전/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FC안양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기세가 좋은 안산이지만, 산티아고-까뇨투 부상 공백으로 인해 공격진의 한계가 뚜렷한 상태다. 선두 안양 쪽에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안양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