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현황]

[시장요약]

*. 전일 나스닥은 0.33% 상승 마감했습니다.

*. 금일 한국은 코스피 0.53% 상승, 코스닥 0.73% 상승했습니다.

*. 기관이 코스피에서 연일 매수를 이어가고 코스닥에서도 매수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5 거래일 연속 선물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네요.

*. 철강 : 글로벌 철강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

*. 증권 : 3분기 실적 시즌에 상승

*. 태양광 : 성장 기대로 인한 상승

*. 코스닥 일봉입니다. 그동안 말씀드린 대로, 미 대선 전까지는 업다운을 반복하면서 횡보 또는 하락의 흐름을 예상했었는데 횡보 쪽으로 기우는 모습입니다. 변수가 없다면 단기적인 상승을 노려볼 수 있겠네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이 현시점에서 발표된다면 탄력을 받을 좋은 기회이니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증권과 태양광이 눈에 띄네요. 증권업이야 코로나로 인한 대호황을 누리고 있으니 좋은 실적이 예상되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계좌는 어제 한화솔루션을 매수하고 금일 장 초반 불타기로 용돈을 좀 벌었네요. (그래서 저녁에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주요뉴스]

*.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상황이 변덕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소를 타는 것 같네요.

*. 미국에서 빠른 백신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주주 요건 완화에 대항해 야당에서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시행령을 따르는 대신 법으로 막아보겠다는군요. 

*. 다음 주에 미국 GDP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수 있겠네요.


*. 중국도 상황이 괜찮은 모양입니다. 미세먼지가 요 며칠 심해진 것으로 보아 중국 공장들이 열일 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여전히 시중의 유동성은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이는 미 대선 후 상방의 증시 흐름이 생성될 경우 탄력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MSCI 한국 종목 편입 변경이 3주 정도 남았습니다. 신규 입성하게 될 경우 막대한 외인 자금이 들어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일정]

*. 10/21(수) : 미 대선 3차 토론

*. 10/21(수) : 테슬라 실적 발표

*. 11/03(화) : 미국 대선일입니다. 결과에 따라 증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크래프톤이 상장 주관사를 알아보며 상장할 의지를 크게 내비쳤습니다.

[단기전략]

*. 흐름이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짧게 대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약간의 수익이라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현금 비중은 항상 높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특이사항]

*. 오늘은 오랜만에 특별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특별코너] -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한국 증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최근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한국은 위안화에 동조되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는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율이 어려우신 분들은 (원달러 환율 = 달러의 가치)로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에는 수많은 변수와 요인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주축이 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논리입니다. 마트의 농산물 가격처럼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고 공급이 줄어들수록 원달러 환율(달러의 가치)은 상승하고 수요가 줄고 공급이 늘어나면 환율은 하락하겠지요. 하지만 이는 원화와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 비교이기 때문에 달러뿐 아니라 원화의 가치 변동에 따른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난 3월 코로나 충격이 시작됐을 때 달러의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경제 위기를 걱정하면서 보다 안전자산인 금, 채권, 달러 등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죠. 달러는 다른 통화와 달리 기축통화의 지위를 갖고 있으므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면서 막대한 달러를 시장에 풀어내었기 때문에 (달러 공급 상승) 달러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물론,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적정 범위를 벗어났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편의상 1,000원을 생각하는 것처럼 여전히 달러의 가치는 비교적 높은 수준 또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지난 10년간의 원달러는 1,050원 수준 정도가 평균이 되겠네요. 

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하락폭의 기울기가 상당히 가파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인데요.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입니다. 오늘 특별코너의 목적은 경제학이나 금융공학을 심도 있게 학습하는 것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간단한 탐구 활동 정도로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전체 내용을 세세하게 파고들면 몇 개월, 몇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제게 그만큼의 식견이 없기도 하구요)

*. 요인1 - 기업의 성장과 증시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는 수많은 요인들이 존재하지요. 그중 최근 3분기 실적 시즌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처럼 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주식 투자의 근원이 배당에서 나온 만큼 좋은 실적이 주가의 상승을 이끌어내는 것은 당연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은 어떻게 될까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수출에 부정적인, 수입에 긍정적인 요인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수출 중심의 국가인 한국에게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부정적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요인1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 ㅡ 수출기업의 부진 ㅡ 수출기업의 주가 하락 ㅡ 한국 증시 하락

*. 요인2 - 유동성의 이동

우리는 저렴한 것과 비싼 것 중 무엇을 선호할까요? 당연히 비싸고 좋은 것을 선호하겠지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원화 가치의 상승, 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이는 달러 선호 현상이 약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싸움이긴 하지만 환율의 하락 추세가 보일 경우 현명한 투자자라면 달러를 팔아 원화를 사들일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달러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가 줄어들면 유동성은 어디로 흐르게 될지 입니다. 정답은 막대한 유동성이 미국을 떠나 신흥국으로 흐르게 됩니다. 신흥국에 자금이 유입되면 해당 국가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따라서, 요인2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 ㅡ 달러 비선호 ㅡ 신흥국으로의 유동성 공급 ㅡ 신흥국 증시 상승

*. 결론

'아저씨!! 그렇다면 요인1과 요인2가 서로 상반된 결과를 가져오는데요. 무엇이 정답인가요?' 사실 요인 1, 2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우리가 궁금한 점은 딱 하나죠. '그래서 증시가 올라간다는 거여? 내려간다는 거여?' 아래 표를 보겠습니다.

그래프의 면적으로 칠해진 부분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고 노란색으로 칠해진 곳은 달러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역사적으로 달러의 대세 하락기에는 한국 증시의 상승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인2가 요인1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저씨!!! 지금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데 한국 증시가 곧 상승할 예정인가요??' 그렇게 보기는 힘듭니다. 위 그래프의 달러 대세 하락기와 지난 5년간의 달러의 가치 변동을 보면 변동성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세 하락기(노란 부분)에 비해 현재의 달러 가치 변동은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힘들겠지요. 대세 하락기가 아닌 자잘한 변동에 그칠 경우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쯤에서 결론을 내야겠네요.

결론1 : 달러 가치의 큰 하락은 한국 증시의 상승을 가져오지만 현재의 변동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오랜 기간 달러의 하락이 지속된다면 한국 증시는 긍정적일 수 있다. 

결론2 : 에이, 별거 없는 뻘글이네!

네, 죄송합니다!!! (후다닥)

*.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고, 내일 뵙겠습니다. (개인 블로그도 많이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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