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디 애슬레틱-제임스 피어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영입 없이 이 구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이적 현황)
연둬잪러1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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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06:38
![B3C1AB5A-1BC8-4931-9B82-5BAE7F4E9A4F.jpeg [디 애슬레틱-제임스 피어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영입 없이 이 구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이적 현황)](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830/340354/1464962524/3065357826/a17a4e180fc82bf896026bfc1f20cff1.jpeg)
커뮤니티쉴드에서 승부차기로 패배했다. 리버풀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행보가 없는 리버풀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닐 것이다. 1년 전 웸블리에서 열린 커뮤니티쉴드에서 맨시티에게 패배했던 리버풀은 그러한 불안감을 종식시켰었다.
하비 엘리엇, 아드리안, 셉 판덴베르흐, 앤디 로너건 등 소규모의 변화를 꾀한 리버풀은 라이벌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30년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내부에서 개선점을 찾았다. 클롭은 이적시장에 의존하기보단 보유한 선수들의 재능 개화에 눈길을 맞춰왔다.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는 질문은 이것이다. 클롭이 위와 같은 방침을 반복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대격변 모드인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영입에 나선 맨시티, 리버풀이 퀄리티가 검증된 선수 영입을 하지 않고도 계속 이 구도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겠다.
리버풀이 두 시즌 연속 승부차기로 커뮤니티쉴드에서 준우승에 그친 이 상황에서 관점을 어떻게 두고 보는지가 중요하다.
리버풀은 팀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줄 주장 조던 헨더슨과 아놀드 없이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그 공백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아놀드는 일요일 풀트레이닝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고, 두 선수 모두 복귀가 임박했다.
헨더슨과 아놀드가 낙마한 상황에서 프리시즌 리버풀 선수단은 인원 공백이 추가로 더 생겼다. 조엘 마팁, 디보크 오리기, 셰르단 샤키리, 체임벌린 전부 부상을 입었다.
아스날을 상대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은 리버풀은 리안 브루스터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하기 전 그토록 후반전에 우위를 점한 것을 살리지 못한 그 대가를 고스란히 치르고 말았다. 공격진의 칼끝이 부족했던 점은 오스트리아에서 에너지 소모가 컸던 전지훈련을 치르고 웸블리로 이동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러려니 납득이 가는 점이긴 했다.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미나미노 타쿠미가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지 7개월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재기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이다. 19-20시즌 후반기에 거의 모습을 비추지 못했던 미나미노는 프리시즌에 클롭의 축구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해 코칭 스태프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미나미노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입지를 분명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는 나비 케이타에게도 통용된다. 교체로 투입되어 괜찮은 활약을 한 케이타는 리버풀 중원에 창의적인 면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영입을 하라는 요구와 여론은 정상적인 것,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티아고 알칸타라에 대한 관심을 확실하게 정하라는 여론은 날로 커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휴가를 받은 티아고는 리버풀 행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리버풀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티아고에게 약 30m파운드를 요구하는 뮌헨과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클롭에겐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풍족하지만, 바이날둠의 거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는 변할 수도 있다. 계약이 마지막 연차로 접어든 바이날둠과 리버풀의 재계약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리버풀은 올해 여름 바이날둠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바이날둠이 이적을 원한다고 내비친 적은 없지만 바르셀로나의 신임 감독인 로날드 쿠만 감독은 바이날둠을 극도로 예찬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중원에 대한 이야기를 꽃피우지만, 센터백 영입이 그보다 더 우선순위인건 자명하다. 아스날 전에서 니코 윌리엄스가 교체된 뒤 조 고메즈가 후반전에 라이트백으로 이동하자 파비뉴가 남은 시간 센터백으로 이동한 사실은 센터백 영입이 더 큰 우선순위임을 역설하고 있다.
데얀 로브렌이 10.9m파운드에 제니트로 이적하자 리버풀은 치미카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11.7m파운드. 로브렌의 판매 금액과 치미카스의 이적료는 사실상 겹친다. 클롭 체제의 리버풀은 풀백의 공격 지분이 상당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리버풀은 충분한 백업을 영입한 셈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로브렌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4순위 성인 센터백 자원 영입은 마팁의 부상 이력을 생각해보면 급한 상황이다. 마팁은 지난 시즌 단 11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 6월 에버튼 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고메즈는 시즌 초기에 부상을 당했지만, 결국 43경기에 나서며 반다이크와 시즌을 마무리했다.
파비뉴가 센터백 역할을 소화할 순 있지만, 파비뉴가 센터백으로 내렬 시 리버풀은 홀딩 미드필더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미드필더를 상실하게 된다.
프랑스의 빌리 쿠메티오는 17세. 프리시즌 1군으로 월반되어 엄청나게 눈도장을 받았고, 웸블리 벤치에 냇 필립스, 판덴베르흐, 키야나 후버를 제치고 앉으면서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쿠메티오에 대한 리버풀의 계획안은 U23에 기용하면서 성장세를 계속 가늠하고, 국내 컵대회에 기용한다는 것이다. 쿠메티오는 4순위 센터백 자원으로 간주되는 대상이 아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복귀한 필립스는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리버풀 영입팀이 마주한 숙제 한가지는 합리적인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탑클래스 센터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브라이튼의 벤화이트와 노리치의 벤 고드프리가 영입 대상으로 검토되었으나, 두 선수에 책정된 이적료는 엄두도 못낼 정도로 비쌌다.
코로나로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 계획안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자생을 추구하고, 연간임금계산서가 대략 320m파운드를 상회하는 리버풀은 어마무시한 수익 감소를 입었다. 리버풀이 장기간 영입 목표로 삼았었던 티모 베르너의 영입을 추진하지 못한 이유다.
각각 약 20m파운드씩 책정된 해리 윌슨, 마르코 그루이치, 샤키리에게 괜찮은 제의가 들어와서 전력 외 자원을 매각해 현금을 어느정도로 창출할 수 있는지는 앞으로 지켜볼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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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athletic.com/2031884/2020/08/30/jurgen-klopp-liverpool-champions-community-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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