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실패로 막을 내린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시타 마사토(8승 3패 2.28)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0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리시타는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무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주니치 상대로 원정에서 8.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홈에서 반등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QS+는 충분히 해줄 수 있는 투수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 상대로 스즈키의 세이야의 2홈런 5타점 포함 6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스즈키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연결되었다. 패배를 굳혀버린 불펜은 역시나 이 팀의 B클래스를 전전하는 이유일 것이다.
다 이긴 경기를 놓칠 뻔 했던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3승 6패 4.47)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9월 25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에 내려갔었던 야나기는 직전 7이닝 11실점의 부진을 떨쳐버릴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1군 복귀전은 영 좋지 않은 편인데 금년 히로시마 원정에서 7.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키노시타 타쿠야의 결승 3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후지시마 켄토의 부진으로 승리조가 모두 출동해야 했다는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득점권에서 히로시마의 안타가 한번 더 터졌거나 히로시마의 불펜이 제 몫을 해줬다면 승리는 히로시마가 가져갈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게 2위와 5위의 차이다. 모리시타와 야나기는 상성과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막상막하에 가까운 투수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확연히 주니치가 우위에 있고 모리시타는 낮경기에 아쉬움이 있는 투수다. 투수력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CORE : 모리시타와 야나기 모두 1회가 변수가 될 것이다. 주니치가 먼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지켜나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4:2 내외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