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대승을 거둔 LG는 남호(3.38)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1일 NC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인 남호는 계속 제구가 문제가 되는 중이다. 즉, 제구만 잡힐 경우에는 위력적인 투구를 해낼수 있는 투수인데 낮 경기가 아닌 5시 경기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가뇽과 양승철을 무너뜨리면서 9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다시금 그들의 특기엔 집중력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안정감 상승은 동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선발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기아는 김기훈(2패 5.19)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SK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김기훈은 드디어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그러나 원정에 아직 약점이 있고 주간 경기라는 점이 김기훈에게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기아의 타선은 LG의 불펜마저도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문제를 줄여야 가을 야구의 희망이 보일듯.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없애는게 좋을 것이다.
LG의 타격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 김기훈을 충분히 무너뜨릴수 있을듯. 반면 기아는 남호가 좌완 투수라는 점이 상당한 부담이 될수 있고 거친 타입의 남호는 기아의 타선을 꽤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CORE : 남호는 1회가 문제가 될 것이다. 반면 김기훈은 마운드에 있는 시간 내내 문제가 될듯. LG가 빠르게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는 7:3 내외에서 형성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