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데이비스 마틴(1패 3.6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마틴은 일단 상대가 오클랜드였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듯. 홈 경기에서 이전 등판 내용은 좋았는데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이번 경기는 일종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코르테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마크 라이터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너무나 뼈아팠다. 9회말 무사 2,3루에서 1점도 올리지 못한건 1차전의 승리가 우연이었음을 증명하는 부분일듯. 4.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 이상을 허용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다.
소토와 코르테스의 투맨쇼로 반격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윌 워렌(1패 11.17)이 데뷔 첫 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8실점 패배 이후 AAA로 내려갔던 워렌은 이번 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려야 할 처지다. 그러나 금년 메이저리그 투구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기대는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후안 소토의 3홈런 4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양키스의 타선은 소토와 저지 외의 타자들 지원 부재가 크다. 재즈 치솜 주니어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그런 의미에서 아픈 부분이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동점을 내주지 않아서 다행일 정도.
후안 소토의 원맨쇼라고는 해도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는 승리를 거두었고 캐넌을 공략해냈다.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듯. 마틴의 투구는 캐넌에 비해 더 공략하기 편한 편이고 양키스 타선이 살아날 가능성은 높다. 물론 워렌의 투구가 문제지만 코르테스에게 막힌 타선이라면 워렌 역시 희망이 꽤 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뉴욕 양키스 승리
핸디 : 뉴욕 양키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