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경기(8/18) 중립구장에서 OK저축은행 상대로 3-1(25:16 23:25 25:17 25:23)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8/16) 중립구장에서 삼성화재 상대로 3-0(25:20 25:14 25:20) 승리를 기록했다. 예선 2승1패 A조 1위 성적. OK저축은행 상대로는 서재덕(21득점, 60.71%)이 2경기 연속 6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레프트의 귀환을 신고했고 신영석(10득점, 55.56%, 블로킹 5개)의 중앙 공격 옵션의 위력도 살아난 경기. 서브(7-3)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릴수 있었고 리시브 라인의 안정감도 부활했던 상황. 다만, 황동일 세터의 세트당 세트(9.75개) 기록이 떨어졌고 서배덕이 후위로 빠졌을때 레프트를 책임져야 하는 임성진(8득점, 36.84%)이 혼자서만 12개 범실을 쏟아냈다는 것은 찜찜한 부분으로 남았다.
우리카드는 직전경기(8/19) KB손해보험 상대로 3-1(25:18 27:25 18:25 25:20)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8/17) 중립구장에서 국군체육부대 상대로 2-3(25:13 24:26 27:29 25:18 11:15) 패배를 기록했다. 2승1패 B조 2위 성적. KB손해보험 상대로는 나경복(28득점, 57.14%)이 해결사가 되는 가운데 한성정(18득점, 54.84%), 류운식(11득점, 57.89%)이 지원 사격이 더해지면서 상대 블로킹을 분산 시킬수 있었던 경기. 국군체육부대와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것이 좋은 약이 되어주면서 범실(15-26)을 최소화 할수 있었고 하승우 세터의 토스도 안정감을 되찾았던 상황. 다만, 하현용이 정상 가동될수 없는 상황에서 중앙을 책임진 최석기, 장준호 미들블로커 조합의 경기력은 만족할수 없었고 탄탄하게 가다가도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리시브 라인의 불안으로 이번 대회에서 연속해서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있던 KB손해보험에게 1개 세트를 빼앗기고 듀스 접전을 허락했다는 것은 불안 요소로 남았다.
19일 21시08분에 경기를 종료하고 20일 15시30분에 4강전을 소화해야 하는 우리카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클수 밖에 없는 경기. 또한, 우리카드는 미들블로커와 날개 공격수들의 교체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컵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한국전력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