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 선발은 강동연, 키움은 최원태가 나선다. 강동연은 2승 1패 5.11의 방어율, 최원태는 1패 4.95의 방어율이다.
강동연은 지난 경기에서 친정팀인 두산에 난타당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자신을 잘 아는 코칭스태프와 타자들에게 공략당한 경기였다. 그래도, 140 초반의 패스트볼을 나름 잘 제구 중이고 타자의 바깥쪽 존을 잘 이용한다. 구위가 뛰어나다 보긴 어렵지만 제구는 나쁘지 않다. 키움 상대로는 지난 시즌 불펜으로 나와 9.0의 방어율로 고전했다.
최원태는 시즌 첫 승이 없다. 지난 경기에서는 쓱 상대로 qs를 기록했지만 고비마다 적시타를 내주는등 위기 극복이 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투구폼에 손을 댄 것이 외려 역효과로 다가오는 듯 하다. 장점이던 패스트볼이 난타당하는 상황인데 피안타율이 3할 4푼에 육박할 정도다. 엔시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서 2피홈런 4실점하며 4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오버 경기다. 강동연과 최원태 모두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버틸 선수들이 아니다. 다득점이 유력하다,.
승리는 키움을 가져간다. 엔시는 타선이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박민우의 공백이 크고 알테어가 주춤하고 있다. 키움은 김웅빈이 중심타선에서 선전 중이고 김혜성과 이정후등 테이블세터 진이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강동연이 좌타자 상대로 고전 중이기에 좌타 위주의 키움 타선이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