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은 윌머 폰트, 엔시는 강동연이 나선다. 폰트는 1패 18의 방어율, 강동연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불펜으로 한 경기에 나서 실점하지 않았다.
폰트는 첫 등판에서 한화 상대로 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투구수가 제한되어 있기에 빠르게 내려간 점도 있지만 첫 등판은 부진했다. 그래도, 154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고 꾸준히 150이상을 던지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등 브레이킹볼 제구에 따라 리그 롱런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강동연은 이번 시즌 불펜의 열쇠를 쥔 선수라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외인 2선발의 부상과 이재학의 부진등이 겹치며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데뷔 후 줄곧 릴리프와 셋업맨등 불펜 자원이었기에 불안감이 다소 있다. 그래도,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다. 제구는 안정적이기에 패스트볼 구위에 선발 전환의 성패가 갈렸다.
쓱의 승리를 본다. 폰트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그를 처음 보는 엔시 타선도 활발한 타격이 힘들다. 강동연을 상대할 추신수와 최정, 최주환 쪽에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또, 엔시는 불펜에서 확실하게 이닝을 막아줄 투수가 없기에 강동연의 깜짝 호투가 나온다 해도 뒷심이 떨어진다.
쓱 타선이 강동연을 난타할 것으로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