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 선발은 브래디 싱어, 에인절스는 딜런 번디가 나선다. 싱어는 1패 13.50의 방어율, 번디는 승패없이 3.75의 방어율이다.
싱어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텍사스 타선 상대로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6실점 패전을 당했다. 지난 시즌 리그 상위권 구종이라 평가받은 슬라이더로 빅리그에 연착륙했지만 시즌 첫 등판 투구는 부진했다. 93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이 있긴 하지만 100마일이 넘는 파이어볼러가 많은 리그에서 93마일은 타자를 압도할 수 없는데 패스트볼 구사가 너무 많았다. 이 경기에서는 슬라이더와 커브등 브레이킹볼을 50% 이상 던질 것으로 보인다.
번디는 에인절스의 1선발로 시즌을 치루고 있다. 그리고,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하며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포심도 93~94마일이 제구가 되며 들어오고 있고 슬라이더와 커터등도 안정적으로 구사 중이다. 타자를 윽박지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당한 삼진 능력과 함께 맞춰잡는 피칭에 능하다.
에인절스의 승리를 본다. 일단 선발들의 첫 등판 피칭이 너무 달랐다. 번디가 안정적인 제구로 타자를 잘 상대한 것과 달리 싱어는 2년차 징크스가 나왔는데 오타니와 랜던, 트라웃등 힘있는 에인절스 타선을 넘기 어렵다. 유인구 커트에 일가견이 있는 플래처는 싱어에게 많은 공을 뿌리게 해 상대 불펜을 빠르게 가동시키게 할 것이다.
에인절스가 싱어를 공략할 것이고 캔자도 페레즈와 솔레어등 한 방이 있는 타자들이 있기에 득점을 뽑아낼 것이다. 오버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