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 선발은 애런 산체스, 신시내티는 웨이드 마일리가 나선다. 산체스는 승패없이 1.80의 방어율, 마일리는 1승 0의 방어율이다.
산체스는 2년만에 돌아온 빅리그 첫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했다. 토론토 시절을 연상케 하는 패스트볼의 구위도 인상적이었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존의 상하를 잘 이용하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최악의 시즌이었던 19년을 넘어 반등을 기대할만 하다.
마일리 역시 첫 경기에서 대단한 피칭을 했다. 35세 시즌에 들어간 베테랑 투수로 에이징커브가 현저하게 왔다는 평이었는데 커브를 비롯한 브레이킹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포심의 구위 하락이야 어쩔 수 없지만 브레이킹볼의 관록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 하다. 그러나, 상대가 리그 최하위 전력인 피츠였기에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샌프 승리를 본다. 야스트렘스키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롱고리아가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타격 컨디션이고 크로포드도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러프와 벨트등 중심타선에서 해결할 선수도 있기에 마일리를 괴롭힐 것이다. 신시는 낯선 산체스 상대로 우타선이 초반에 다소 고전 가능성이 있다. 불펜에서도 모론타와 로저스, 맥기가 7.8.9를 막을 수 있는 샌프가 안정적이다.
샌프 타선이 마일리 상대로 다득점할 것으로 보기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