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발은 조쉬 스미스, 엘지는 임찬규가 나선다. 스미스는 승패없이 15의 방어율,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스미스는 브리검을 포기하면서까지 데려온 투수다. 빅리그 수준은 아니지만 선발로 능력을 보였고 땅볼 유도에 능하기에 이닝이팅 능력도 기대됐다. 그러나, 첫 등판 모습은 좋지 않았다. 제구가 전혀 잡히지 않았고 구속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타자를 힘으로 누를 수 없기에 브레이킹볼의 제구가 필수인데 고전 가능성이 높다.
임찬규는 지난 시즌 11승과 더불어 4.12의 방어율로 국내 우완 투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낸 투수다. 신인 시절같은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너클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투심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다. 이제는 한국나이 30세 시즌을 관록도 붙었다. 키움 상대로는 다소 약했지만 본인의 이닝은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엘지 승리를 본다. 엘지는 홍창기와 김현수, 라모스가 버티는 좌완 상위타선에서 스미스를 공략할 수 있다. 유강남과 오지환등도 필요한 순간 생산력을 올리는 중이다. 키움은 서건창을 1번으로 올리며 리드오프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박병호와 김웅빈, 프레이타스등 중심타선이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하기에 잔루가 많다. 이정후도 시즌 초반 페이스가 별로다. 혹여, 임찬규를 공략해 접전 이상을 가져간다 해도 오주원이 무너진 불펜이 버티기 어렵다.
오버 경기다. 스미스가 긴 이닝을 버티기 어렵고 임찬규도 키움 상대가 그리 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