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선발은 미치 켈러, 컵스는 잭 데이비스가 나선다. 켈러는 1패 9.0의 방어율, 데이비스는 1승 3.18의 방어율이다.
두 투수의 6일만의 리턴 매치이기도 하다.
켈러는 첫 등판에서 그다운 기록을 냈다.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며 공의 위력은 보여줬지만 제구 불안으로 이닝당 1개 이상의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브레이킹볼 제구가 되지 않았기에 패스트볼 일변도로 볼 배합을 가져갔지만 컵스 중심 타선에게 장타를 허용했기에 패배를 떠안은 첫 경기였다.
데이비스는 첫 경기에서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피홈런 하나가 옥에 티였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와의 수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드러운 폼에서 나오는 공으로 인해 체력 소모도 덜 하기에 6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장점도 있다. 우타자 위주의 피츠 상대로는 최근 6경기에서 2점대의 방어율과 함께 3승으로 매우 강했다.
컵스의 승리를 본다. 모 아니면 도식의 투구를 하는 켈러 상대로 바에즈와 브라이언트등 속구에 강한 타자들이 속구를 노려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낼 것이고 데이비스의 뒤를 이어 나올 윙클러와 킴브럴이 리드를 지켜낼 것이다. 피츠버그는 폴랑코와 뉴먼의 폼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고전이 예상된다.
컵스 투수진 상대로 피츠가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