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이번 주말 에미레이트 홈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맞이합니다
아스널은 지난 한 달여간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그 중 홈에서 크리스탈 펠리스에게 아쉽게 비긴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 하였고, 6경기 14득점 2실점의 좋은 경기력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의 핵심은 스미스 로우, 그라니트 자카,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등 중앙과 최전방 플레이어들에게 공격의 활로를 열어준 유망주 윙어 부카요 사카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아스널의 폼 회복은 좋은 소식이지만, 현재 리그순위 9위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 하겠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리 만족할만한 한 주를 보내진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FA컵에서 리버풀에게 3대 2로 승리하였지만 28일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셰필드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하며 리그 2위로 떨어졌습니다. 승점 1점 차이지만 1위 맨시티는 1경기 덜 치룬 상황이며, 무조건 이겨야 했던 리그 1위와 리그 최하위 20위 팀 간의 경기에서 패배한 점은 굉장히 뼈아프게 다가올 것입니다.
지난 11월 올드 트래포트(맨유 홈)에서 열린 두 팀 간의 경기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으며, 이번 주 2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정규리그 패배였습니다. 그럼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스널>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선수의 부상 염려는 없어 보이지만, 1군 선수 중 4명이 기존 부상으로 이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출전 가능성 입니다. 아스널의 주장인 오바메양은 지난 한 주 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었고 여전히 출전 가능성은 물음표로 남아있습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참가한 파블로 마리, 다니 세바요스 등 컨디션 회복이 필요한 선수 몇몇이 있습니다. 수비 키어런 티어니의 공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을 마크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미드필더 에밀 스미스 로우와 토마스 파르티가 지난 27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기대 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 파르티는 미드필더에서 공격적인 더블 피벗(둘 중 한명은 공격적으로)으로 그라니트 자카와 짝을 이루어야 하고 스미스 로우는 10번 역할(준 스트라이커)을 다시 맡아야 합니다. 이번 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계약으로 아스널에 입단한 마르틴 외데고르는 경기 후반 스미스 로우를 대신해 교체 출전 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스미스 로우(외데고르)는 부카요 사카와 함께 아스널에게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 줄 것이며, 샤카와 토마스 파르티가 중앙에서 볼 배급을 해줄 것입니다. 왼쪽 측면에서는 니콜라스 페페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측면과 중앙을 시프트 하며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공격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왼쪽 측면은 티어니의 선발이 어려울 경우 다시 한 번 소아르스를 출전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헥터 베예린이 확실시 되며, 데이비드 루이스가 중앙 수비수로 아스널 수비의 핵심으로 나올 것입니다. 키퍼는 베른드 레노입니다.
예상 라인업(4-2-3-1): 레노, 베예린, 롭 홀딩, 다비드 루이스, 세드리크 소아르스, 토마스 파르티, 부카요 사카, 스미스 로위, 페페, 그라니트 자카, 라카제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 원정을 앞두고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침체된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베르타랑 바이의 출전도 가능하지만, 빅토르 린델뢰프가 만성적인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린델뢰프는 중앙수비로 주장 해리 매과이어와 짝을 이룰 것이며, 이 두 선수는 셰필드유나이티드 전을 만회하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왼쪽 측면의 루크 쇼도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그의 복귀는 트윈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루크 쇼의 복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력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마커스 래시퍼드와의 연계로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에런 완비사카는 상대 니콜라스 페페의 변칙적인 위치 변경에 대비해 수비에 안정감을 줄 것 이며, 두터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은 데 헤아의 부담을 줄여줄 것입니다.
미드필드에선 프레데리쿠 호드리게와 스콧 맥토미니가 강팀을 상대할 때 항상 그랬듯이 수비적인 이중 피벗을 형성할 것입니다. 즉, 브루누 페르난드스와의 홀딩 및 수비적 연계를 도모하고 폴 포그바가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플레이 하여, 마지막으로 최전방 에딘손 카바니가 아스널을 상대로 라인을 흔드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라인업(4-2-3-1): 데 헤아, 완비사카, 린델뢰프, 매과이어, 루크쇼, 맥토미니, 프레데리쿠 호드리게스, 포그바, 브루누 페르난드스, 래쉬포드, 카바니
<예측>
아스널 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은 정규리그 맨유와의 4경기에서 3승 1무로 앞서있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화려한 원정 경기력(8승 2무 0패, 24득 12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스널의 홈경기 성적은 4승 2무 4패(12득, 11실)로 저조합니다.
아스널의 정규리그 6경기 무패 성적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시 한 번 강한 원정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에 자주 그랬듯이, 맨유는 팀 성적을 리그 1위인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초라한 경기 후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 줬듯이 아스널을 압박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