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직전경기(12/9) 원정에서 대한항공 상대로 0-3(23:25, 23:25, 24:26)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4) 홈에서 우리카드 상대로 0-3(21:25, 22:25, 21:25) 패배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상대로 5연패에서 벗어나는 승리가 나왔지만 연승 없이 다시금 6연패에 빠지게 되었으며 시즌 2승11패 성적. 대한항공 상대로는 바르텍(9득점, 38.10%)이 클러치 상황에서 결정력이 떨어졌고 블로킹(10-8) 싸움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서브(1-4)싸움에서 완패를 당하고 범실(24-22)도 20득점 이후 상대 보다 많았던 경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부진했던 신장호(17득점, 53.85%)의 에너지는 살아났지만 황경민(9득점, 38.10%)의 부진은 이어졌던 상황. 또한, 높은 볼을 선호하는 바르텍과 낮고 빠른 토스 구질을 갖고 있는 이승원 세터의 호흡에 대한 숙제를 풀지 못하면서 상대 블로킹이 완벽하게 쫒아오는 장면이 많았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OK금융그룹은 직전경기(12/10) 원정에서 현대캐피탈 상대로 3-1(30:28, 22:25, 25:19, 25:22)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2/3) 홈에서 대한항공 상대로 1-3(18:25, 25:21, 19:25, 17:25)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2승2패 흐름 속에 시즌 10승3패 성적.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일주일 동안의 휴식이 좋은 보약이 되면서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던 펠리페(35득점, 56.36%)의 부활이 나왔고 선발 출전해서 1,2세트를 책임진 조재성(5득점, 62.50%)과 3,4세트 조재성과 교체 된 송명근(13득점, 52.38%)의 타점도 회복 된 경기. 대한항공 상대로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진상헌(6득점, 80%)도 속공 부문 전체 1위의 위엄을 회복했으며 이민규 세터의 각성도 동반 된 상황. 다만, 미들블로커 박원빈(1세트 선발 출전 무득점)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교체 투입 된 전진선(7득점, 22.22%)의 부진으로 1,2세트 경기력이 기복이 있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화재의 약점은 버티는 힘이 약하다는 것이다. 바르텍과 이승원 세터의 호흡은 아직도 문제점이 있고 황경민의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리시브와 토종 날개공격수의 화력 대결에서 부족함을 나타나게 만들 것이다. OK금융그룹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핸디캡 & 언더오버)
2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OK금융그룹이 홈에서 3-1(17:25, 25:16, 25:22, 28:26)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 서브 에이스 5개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에 교체 투입 된 곽명우 세터가 펠리페(25득점, 51.22%)와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최홍석(12득점, 46.92%)이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송명근(13득점, 44.44%) 쪽에서 떨어진 공격 성공률을 만회한 경기. 진상헌(11득점, 66.67%, 블로킹 5득점)과 블로킹 3득점을 기록한 박원빈의 활약으로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점령했으며 블로킹(14-6)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한 상황. 다만, 리시브 효율성(17.39%)이 바닥을 쳤다는 것은 불안 요소가 되며 30개 범실(OK금융그룹 범실 21개)을 쏟아낸 상대의 도움(?)이 있었던 승리 였다는 것은 정상참작이 필요하다.
반면, 삼성화재는 신장호(14득점, 55%)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바르텍(27득점, 58.14%)이 혼자서만 10개 범실을 기록하는 가운데 많았던 팀 범실 때문에 빈틈을 노출했고 역전패를 당한 경기. 황경민(11득점, 36.36%)이 이승원 세터가 만들어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서브(9-6)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령했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완패를 당했던 상황. 또한, 젊은 선수가 많은 탓에 세트 마다 경기력의 편차가 크다는 것이 고민으로 남았던 패전의 내용 이였다.
1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OK금융그룹이 원정에서 3-2(27:25, 25:19, 25:27, 30:32, 15:13) 승리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성(35.48% vs 44.25%)이 상대 보다 떨어지면서 고전했지만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펠리페(33득점, 50.94%)가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 가오는 강한 스파이크를 구사했고 송명근(14득점, 50.00%)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좌우 날개의 화력 대결에서 판정승을 기록한 경기. 이적생 진상헌(12득점, 88.89%,블로킹 4개)의 영입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박원빈(블로킹 5개)의 활약으로 팀 블로킹 싸움에서 11-18, 완승을 기록한 상황.
반면, 삼성화재는 황경민(20득점, 68.97%)이 올시즌 들어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선발 출전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신장호 대신 교체 투입 된 김우진(12득점, 57.89%)의 신들린 디그와 토종 선수들의 강한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블로킹과 서브(3-6) 싸움에서 밀리고 범실(36-20)이 너무 많았던 탓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경기. 바르텍(36득점, 49.18%)은 혼자서만 15개 범실을 쏟아냈는데 어려운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범실이 아닌 정상적으로 토스가 올라온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범실이 연이어 나왔고 이승원 세터의 5세트 토스 불안 현상도 나타난 상황.
삼성화재를 만나면 자신들의 시즌 평균 보다 낮은 리시브 성공률과 세트의 숫자를 기록중인 KB금융그룹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KB금융그룹을 만나면 시즌 평균(49.30%)보다 높은 공격성공률(55.10%)을 기록했고 세트를 만들어 내는 숫자 역시(11.62=>13.89)보다 올라갔다. KB금융그룹에서 플로터 목적타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에 대한 좋은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시브 라인 이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삼성화재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핸디캡 => 패스 또는 승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