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로리앙 (리그 9위 / 승무승승무)
이전 개막 라운드서 생테티엔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나름 공·수 집중력을 높여 좋은 결과를 따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사실상 ‘원 사이드’ 게임으로 밀렸다. 보다 전력이 뛰어난 모나코를 상대로 선전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다. 공격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주전 공격수 모피(FW, 이전 5경기 1골) 의존도가 높은 상황서 나머지 동료들의 공격 기여도가 상당히 낮다. 또한 2선 라인 활동폭이 상당히 좁아 상대 수비를 적절하게 무너뜨리지 못한다. 답답한 흐름에 갇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도 수비 저항은 기대할만하다. 기본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경기하는 것을 즐긴다. 기본 스리백에 수비 시 윙백을 내려 파이브백을 만든다. 수적 우세로 상대 공격수와 어느 상황에서도 일대일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줄었다.
◈AS 모나코 (리그 7위 / 승패승무승)
이전 개막전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낭트를 상대로 점유율 75대25, 슈팅 수 15대5로 압도적인 경기를 풀어갔으나 지독한 상대 수비벽에 막히며 승점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로리앙도 비슷한 경기 스탠스를 취한다. 낙승이 불가한 까닭이다. 다행히 맞대결 전적은 좋다. 이전 6차례 맞대결서 5승 1무를 거뒀다. 17득점을 올리는 동안 실점은 단 4골에 불과했다. 기본적으로 에너지 레벨이 낮은 로리앙 공격을 저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주도권을 쥔 상태로 경기를 풀어갈 것이기 때문에 수비 부담을 덜었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허나 공격진 부담이 크다. 이전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른다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대부분 주전 공격수들이 나선 탓에 체력 문제가 불거졌다. 측면 자원들이 분전하지만 리그 내 가장 시너지가 좋은 벤 예데르(FW, 이전 5경기 1도움)-폴란트(FW, 이전 5경기 1골 1도움) 조합이 잠잠하다. 상대 끈적한 수비에 고전하며 1득점 생산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모나코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에 따른 팀 전반적인 체력 부담이 있지만 상대 전력을 감안했을 때, 큰 불리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로리앙이 난전을 유도하지만 수비적 역량에 비해 공격 파괴력이 상당히 낮다. 수비 저항 이상의 결과물을 얻기엔 힘이 부친다는 방증이다. 모나코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