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5승 1패 2.0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는 부상 이전의 부진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니만큼 이번 경기도 호투의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타릭 스쿠발 상대로 터진 칼 라이어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시애틀의 타선은 홈런 위주로 구성된 타선의 한계점을 드러내는 중이다. 특히 8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라이어의 홈런성 타구가 파커 메도우스의 홈런 캐치에 잡힌게 너무나 컸다. 9회초 3실점을 허용한 조나단 에르난데즈는 투수가 부족한 텍사스에서 버릴만한 이유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에이스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불펜 데이의 가능성이 높다. 마에다 켄타가 벌크 투수 또는 선발로서 마운드에 오르게 될듯. 그러나 마에다는 원정에서 약점이 심한 투수라는게 최대의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커비와 에르난데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볼넷이 나왔을때 확실하게 가져가는 집중려이 돋보였다. 팀을 살리는 슈퍼 캐치를 해낸 파커 메도우스는 멀티 히트로 타석에서도 제 몫을 해내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메도우스에게 절이라도 해야 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는 시애틀의 선발 투수들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우는 그 중에서도 피칭 디자인이 유독 다른 타입이라 공략이 쉽지 않을듯. 반면 디트로이트의 불펜 데이는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건 아니지만 상대를 잘 누르지도 못하는 타입이다. 특히 후반에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시애틀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